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알앤엘바이오, 조성률 전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


알앤엘바이오가 해외 연구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역점을 두기로 하고 내부 조직 및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알앤엘바이오는 13일 공시를 통해 라정찬 회장이 줄기세포 기술의 세계적 실용화 촉진을 위해 줄기세포 기술원장을 맡고, 조성률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해 경영을 맡는다고 밝혔다. 알앤엘바이오 관계자는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라정찬 회장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희귀난치병 치료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는 뜻이 이번 조치에 담겨 있다”며 “신임 대표이사는 국내 영업 및 경영관리를 집중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특히 라 회장은 지난 3월 체결한 미국 기술이전에 따른 후속 작업을 직접 챙기는 한편 방사능 피폭과 에이즈, 암 환자 등에 대한 줄기세포 연구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라정찬 회장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먼저 알앤엘바이오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며 “앞으로 줄기세포에 전념, 스템셀 실크로드를 통해 세계에 한국의 기술을 널리 알리는 한편 우리의 줄기세포 기술이 세계 표준화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라 회장은 이어 “세계 여러 나라의 의료 서비스에 소외된 계층이 재생의학의 핵심인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한 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조성률 대표는 “철저한 경영 및 영업 관리를 통해 회사의 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줄기세포 기술의 세계적인 상용화, 대중화 등 라 박사가 좀 더 큰 역할과 대외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선임된 소감을 밝혔다. 조성률 대표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 수의대를 졸업한 뒤 바이오 기업 마크로젠을 거쳐 2005년 알앤엘바이오에 입사, 줄기세포 사업의 기획과 영업 실무를 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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