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7,21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3.6% 성장한 수치다.
매출은 8조9,180억원, 당기순이익은 8,177억원으로 각각 10.0%, 5.3%씩 늘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모듈·핵심부품 제조와 교체부품(AS용 부품) 부문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며 “전반적으로 국내외 완성차 생산량이 늘어난 가운데 제네시스 등 신차와 모듈 단가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해외법인 매출은 유럽 19.4%, 미주 12.4%, 중국 12.3% 순으로 증가했다. 캐나다에 4만 여종, 호주에 3만8,000여종의 AS 부품을 수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으로 관세 부담이 없어지면 매출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