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올 전국 40만가구 건설…수도권엔 26만가구

정부, 주택공급계획 확정

정부는 올해 수도권 26만가구를 포함해 전국에 40만가구의 주택을 짓기로 했다. 이중 무주택 서민을 위한 보금자리주택은 수도권에 14만가구 등 총 18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0년 주택공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건설할 주택은 인허가 기준 40만가구로 지난해 목표치였던 43만가구에 비해 3만가구 줄어들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민간 부문에서 공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보면 주택 수요가 많고 재개발 이주 수요도 증가하는 수도권에 26만가구를 짓고 미분양 적체가 심한 지방에는 14만가구만 공급하기로 했다. 건설 주체별로 민간에서 22만가구, 공공에서 18만가구를 공급하고 유형별로는 분양 29만가구, 임대 11만가구를 짓기로 했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인 보금자리주택은 그린벨트 해제 지역과 기존 택지지구, 재개발ㆍ재건축 용적률 완화 등을 통해 수도권에 14만가구, 지방에 4만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분양주택은 8만가구이며 저소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은 10만가구를 짓되 공급유형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민간 공급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그린벨트를 해제한 보금자리주택 지구 내에서 민간 물량을 25% 수준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금난을 겪고 있는 주택업체에 대해서는 환매조건부 미분양 매입 등을 통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총 43만가구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민간 건설의 부진으로 38만2,000가구만 건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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