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항 친환경 홍보선박 만든다

삼성중공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

인천항만공사(IPA)가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원료로 하는‘인천항 친환경 홍보선’건조사업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IR과 마케팅, 투자유치,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인천의 홍보모델로 활용할 친환경 홍보선 건조사업 입찰을 마감한 결과 삼성중공업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IPA는 삼성중공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해 8월초 선박건조에 들어가 내년 8월 준공할 예정이다. 친환경 홍보선는 200톤급 규모로 길이 35m, 폭 8m로 건조에는 모두 69억5,000만원(연간 운영비 5억원)이 투입된다. 50명이 탑승 할 수 있으며 회의실과 VIP룸, 경관 조명대 등을 갖추게 된다. 친환경 LNG연료로 추진되는 ‘친환경 홍보선’건조사업은 국제적 환경 규제와 정부의 저탄소ㆍ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항만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인천항만공사는 LNG를 연료로 한‘친환경 홍보선’을 건조해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성장 정책과 국제적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친환경 선박의 표준모델로 육성해 관련업계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또한 선박 건조 이후에도 친환경 선박의 경제성과 효용성을 알려 국내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연안정기선 및 관공선 등에 LNG를 연료로 하는 선박을 우선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종태 IPA 사장은 “국내 연안여객선에 적용할 경우 탄소배출량은 1만5,000톤 이상 저감되며 셔틀여객선 등 정기적 운항선박으로 확대할 경우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LNG는 UN산하 국제해사기구(IMO)의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선박 배출가스 규제에 따라 차기 친환경 선박에 적용될 주요 연료로 주목 받고 있다. 또 LNG는 연료비용에 있어서 디젤대비 약 30%정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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