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중소기업 CEO 200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내수 살리기 및 여름휴가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80.5%가 내수 살리기 캠페인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실천 방법으로는 온누리 상품권 구매 등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42.2%)를 1순위로 꼽았으며 청년 1인을 추가로 채용(26.1%)하거나 임직원의 휴가 사용을 장려하겠다(21.7%)는 답변도 많았다.
중소기업 CEO의 56%는 올 여름 휴가 계획을 갖고 있으며 휴가를 계획한 CEO 가운데 91%는 여름 휴가를 국내에서 보내겠다고 밝혔다. 당초 해외 여행을 계획했던 CEO 중에서도 70%는 여행지를 국내로 변경하겠다고 응답해 내수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휴가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CEO는 휴가비 등 경제적 부담을 느껴서(30.7%) 혹은 회사 업무가 바빠서(26.1%) 휴가를 떠날 여력이 없다고 응답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중소기업 대표들이 솔선수범해 내수 살리기 캠페인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만큼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바란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민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