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또 폭락-CEO 교체등 대책 부심
'야후 어디로 가나.'
세계 최대 검색사이트인 야후가 7일 1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 수정하자, 주가가 또다시 주저앉았다. 이에 따라 야후는 최고경영자 교체라는 극단적인 처방을 내놓는 등 새로운 전기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야후 주가는 6일 올 1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자 급락했다. 정규 거래에서 6% 하락하며 20.93달러를 기록했던 주가는 실적 수정치 발표 후 장외거래에서 또다시 폭락, 한때 17달러까지 떨어졌다. 1년 전인 지난해 3월 200달러를 돌파했던 것과 비교할 때 10분의 1토막 난 상태.
이 같은 야후의 주가하락은 경기둔화에 따른 광고수입 감소화 함께 최근 유료로 전환한 서비스가 큰 수익을 올리지 못한 때문이다.
아후는 이 같은 난국을 해결하기 위해 현 최고 경영자(CEO)인 팀 쿠글을 일선에서 은퇴시키고 새로운 CEO를 영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 매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야후의 현 상황이 파산까지도 우려되는 수준이라며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디즈니 등과의 합병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
장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