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 포트폴리오/2월호] 인탑스주식회사

'삼성전자 모멘텀' 최대 수혜주<br>휴대폰 케이스 안정적 공급체제<br>안테나 관련 4건 특허 출원도<br>올 영업이익 30% 증가 예상



휴대폰 케이스 제공업체인 인탑스는 ‘삼성전자 모멘텀’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전망이다. 올해 삼성전자의 휴대폰 출하량은 지난해 1억200만대에서 18% 증가한 1억2,1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내년에는 1억3,9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의 오랜 기간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인탑스는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량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량 증가 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 인탑스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9.9% 늘어난 3,694억원, 영업이익은 17.4%증가한 499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탑스의 실적 호전추세는 당장 올 1ㆍ4분기부터 부각될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 휴대폰이 지난해 4분기 2,720만대에서 올 1분기에는 2,940만대로 증가한 데다가 신모델 출시로 제품군이 다양화면서 케이스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인탑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19.1%, 30% 증가한 863억원, 1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탑스에 대해 외국인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신규 공장이 양산에 들어가면서 규모와 기술 측면에서 경쟁업체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구미에 있는 공장을 방문한 한승호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케이스업체는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낮다는 선입감이 있었지만 공장방문을 통해 케이스업체의 진입장벽이 두터워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테나부문도 와이브로와 지상파DMB와 관련해 향후 성장모멘텀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인탑스는 “최근 인테나 관련 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며 “이번에 추가로 출원한 특허는 인테나 부문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핵심적인 기술로 향후 매출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특허출원 기술중 하나는 지상파DMB폰에 들어가는 인테나 관련기술이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지상파DMB폰에는 외장형 안테나와 인테나, 총 2개의 안테나가 들어가고 있는데, 인탑스는 2개의 안테나를 모두 인테나로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인탑스 관계자는 “지상파DMB폰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발했기 때문에 유럽등에서 별도의 테스트가 필요 없다”며 “현재 2개의 인테나를 탑재한 지상파DMB휴대폰이 테스트 중에 있으며 상반기안에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부터 인테나 사업에 진출한 인탑스는 현재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인테나 관련 특허 8개를 출원중이다. 삼성전자의 프린터 사업분야 강화정책에 힘입어 전체매출 가운데 10~11%를 차지하는 프린터 부분의 올해 매출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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