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경기계 "올매출 20% 증가 전망"

공장증설 효과에 중동 플랜트설비 등 수주도 확대


화학기계 제조업체인 대경기계의 올해 매출액이 수주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0% 증가할 전망이다. 대경기계의 한 관계자는 16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올해 공장 증설 효과와 더불어 업황과 수주 내용이 지난해 보다 확실히 좋아졌다"며 "올 매출액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9년 2,438억원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경기계의 지난해 매출액은 2,005억원으로 만약 올 매출액이 예상치에 도달할 경우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하게 된다. 대경기계는 이날도 중동지역에 플랜트설비를 제공하는 계약을 89억원에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된 매출은 오는 11월~12월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보단 나아진 수준을 기록하겠지만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2009년(242억원)엔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철강 등 원자재 가격 부담이 올 들어 높아진 데다가 업계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품 단가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대경기계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단 확실히 늘겠지만 매출 증가만큼의 성장률을 보이진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인수ㆍ합병(M&A) 이슈와 관련, 이 관계자는 "시장에 알려진 대우조선해양 외에도 여러 업체에서 현재 인수와 관련해 연락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M&A가 쉬운 작업은 아닌 만큼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