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SDI, 中LCD공장 완공

광동성 동관시에 휴대폰용 월 500만개 규모삼성SDI는 중국 광둥성 둥관(東莞)시에 월 500만개 규모의 휴대폰용 액정표시장치(LCD) 생산공장을 완공,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삼성SDI는 이날 준공식에 김순택 사장과 짱쑨광 둥관시 부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 공장에서는 휴대폰용 LCD와 함께 월 240만개의 칼러브라운관용 핵심부품인 전자총도 만들어 중국현지에서 영업 중인 삼성전자ㆍ노키아ㆍ모토롤라 등 휴대폰 세트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는 9월 말에 LCD 생산능력을 월 800만개로 늘려 올해 휴대폰용 LCD 5,200만개, 칼라브라운관용 전자총 2,500만개를 생산해 총 3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 공장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급팽창하고 있는 중국 휴대폰 및 브라운관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총 3,000만달러를 투자해 약 1년6개월 만에 준공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순택 사장은 축사에서 "신공장 준공을 계기로 둥관삼성SDI가 재탄생하는 계기가 됐다"며 "최고의 품질, 극한 원가, 최상의 물류시스템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LCD 및 전자총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 중국생산법인 현황 법인 설립연도 생산제품 선전(SSDI) 95. 12 CPT(TV용 칼라브라운관) CDT(모니터용 칼라브라운관) 톈진(TSDI) 96. 7 CPT, CDT 상하이(SSVD) 01. 6 VFD(형광표시관) 둥관(DSDI) 02. 7 휴대폰용LCD, 브라운관용 전자총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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