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특수선까지… 한국 조선 노다지 캤다
STX OSV, 해저작업선 2척 수주… 2300억원에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STX OSV가 해저작업선박 2척을 총 2,300억원에 수주했다.
STX OSV는 DOF사로부터 약 1,300억원 규모의 해저건설작업선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121m, 폭 22m 규모에 250톤 크레인을 장착했으며 두 개의 원격조종 잠수정을 갖췄다.
STX OSV는 루마니아의 툴체아 조선소에서 선체 부분을 건조한 뒤 노르웨이 쇠빅니스 조선소에서 후반 작업을 진행해 오는 2013년 2ㆍ4분기에 인도할 계획이다.
특히 STX OSV는 최근 DOF사ㆍ마린텍사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번 선박에 새로운 문풀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다양한 기후 환경에서 보다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한편 STX OSV는 같은 날 노르웨이 선주인 아일랜드 오프쇼어사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해저작업지원선도 수주했다.
길이 96m, 폭 21m 규모의 이 선박은 125톤의 오프쇼어 크레인과 원격조종 잠수정을 구비할 계획이다. STX OSV는 루마니아 브라일라 조선소에서 선체를 건조한 뒤 노르웨이 브레빅 조선소로 옮겨 후반작업을 마무리하고 2014년 1ㆍ4분기에 인도할 예정이다.
STX의 한 관계자는 "STX OSV가 해양작업지원선 건조 전문성을 인정받아 척당 단가가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 부문에서 잇따른 수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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