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직장인 '썰렁한 연말'

기업 64%만 보너스지급 지난해보다 7.5%P 줄어

직장인 '썰렁한 연말' 기업 64%만 보너스지급 지난해보다 7.5%P 줄어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는 기업이 3곳 가운데 2곳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보너스를 주는 회사들도 절반 가량이 현금이 아닌 선물세트나 상품권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2일 잡링크가 기업회원 1,524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63.8%가 연말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연말 보너스를 지급했던 기업 71.3%에 비해 7.5%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보너스 지급방식으로는 52.6%가 '선물세트나 상품권'으로, 15.1%는 '기본급 대비 50~80%'라고 답했다. 기본급 대비 50% 미만은 12.3%, 기본급 대비 80~100%는 10.1%로 조사됐다. 기본급 대비 100% 이상이라고 답한 기업은 6.3%에 불과했다. 한현숙 잡링크 사장은 "경기가 어려워 상당수 기업들이 연말 보너스 지급 규모를 줄이고 있다"며 "직장인들도 저축이나 빚 탕감 등 경제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연말 보너스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호정 기자 gadgety@sed.co.kr 입력시간 : 2004-12-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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