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은행에서 특정 보험사의 상품 판매 비중이 25%를 넘을 수 없도록 한 '방카 25% 룰'을 앞으로도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의 안철경 연구위원과 박정희 책임연구원은 2일 '방카슈랑스 도입 6년간의 판매 동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판매 비중 25% 규제가 완화되거나 폐지되면 은행이 다른 보험사를 배제하고 자회사 상품만을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소비자는 여러 상품을 비교ㆍ분석할 수 없고 양질의 상품을 가진 보험사들이 방카슈랑스 판매를 할 수 없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제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분기별 생명보험 방카슈랑스 판매 추이를 보면 1ㆍ4분기에 판매가 집중되고 4ㆍ4분기로 갈수록 판매가 줄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