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렌스탐 코스’ 개장

아니카 소렌스탐(33ㆍ스웨덴)이 이번에는 골프 코스 설계자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소렌스탐은 2일 자신의 이름을 딴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 골프리조트 내 6번째 코스 개장식에 참석했다. 미션힐스 골프 리조트 소렌스탐 코스는 장타자보다는 정교한 샷을 구사해 플레이 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소렌스탐이 코스 기본 설계에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리조트는 소렌스탐 코스에 앞서 잭 니클로스, 닉 팔도, 점보 오자키, 비제이 싱, 어니 엘스의 이름을 딴 코스 5개를 개장했으며 앞으로도 연말까지 4개 코스를 더 열어 총 10개 코스를 갖출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8개 코스로 조성돼 있는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의 파인허스트 골프장을 제치고 세계 최대 골프장이 된다. 한편 코스 개장식에 참석한 소렌스탐은 “너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소렌스탐은 지난 5월 자신의 PGA투어 도전 후 여자 선수들이 잇따라 남자 대회에 도전하고 있으며 박세리가 컷 통과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 대회에 도전한 것은 훌륭한 경험이었지만 다시 도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잰 스티븐슨(호주)의 아시아 선수 비난 발언에 대해서는 “한국 선수들은 골프의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득히 박세리와 박지은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배울 필요가 있다”고 칭찬했다. 소렌스탐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일본 시가현 오츠의 세타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미즈노오픈에 참가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김진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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