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TP, 중국 환경산업 기술교류 가교로

이싱환경원과 연구개발 MOU

인천테크노파크(TP)가 한국과 중국 두 나라 환경산업 관련 기업의 기술교류 및 이전과 공동 연구ㆍ개발의 활성화를 돕기 위한 교량역할에 나선다.

인천TP는 최근 이윤 원장 등 중국 방문단을 구성해 중국 양자강 공업지대의 핵심인 장쑤성 이싱(宜興)환경보호과학기술공업원(이하 이싱환경원)과 환경산업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싱환경원은 1993년 중앙정부로부터 환경보호에 관한 하이테크개발구로 유일하게 지정된 국가급 하이테크 환경보호개발구로, 중국의 환경문제 전반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종합서비스센터 기능을 갖춘 곳이다.


인천TP와 이싱환경원은 이번 협약체결로 앞으로 시장발굴 및 기술상품교역회 등을 열어 수질 및 대기오염 등 각종 환경산업관련 기업의 기술이전 및 교류, 공동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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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 및 교류, 금융지원, 기술 전시장 운영,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등 환경산업과 관련된 서비스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이싱환경원은 총 212㎢의 터에 3단계에 걸쳐 개발이 진행 중이다. 현재 1단지에는 600여개의 환경관련 기업이 자리하고 있으며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 기업들도 속속 입주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한중일 3국간 정부 차원의 환경보호 관련 회의가 번갈아 열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아세안 환경보호 기술 및 산업 합자시범기지도 개설됐다.

인천TP는 중국의 환경시장이 향후 협력 잠재력이 대단히 클 것으로 보고 하얼빈공대 연구팀이 이싱시와 공동협력 중인 '하얼빈­ 이싱합자 환경보호연구원'과도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의 환경관련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

이윤 원장은 "중국과 지리경제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인천과 이싱환경원과의 협력관계가 돈독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천 기업들의 중국진출을 돕기 위해 보다 실질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TP 방중단은 지난 3일 상하이 바오산(宝山)제철소 경제관리연구원을 방문, 송도국제도시 내 중국 벤처기업 유치 등을 위한 협의를 벌였다. 바오산제철은 현재 중국 제1위, 세계 제4위 철강회사로 한국시장 진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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