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사진) 경남지사가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도가 추진 중인 ‘미래 50년 먹거리사업’의 핵심인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과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거제 해양플랜트산업단지가 지역특화산업 국가산업단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항공국가산단은 진주시 정촌면과 사천시 축동면·용현면 일원 436만3,000㎡, 나노융합국가산단은 밀양시 부북면 일원 342만7,000㎡, 거제 해양플랜트산단은 내년 3월까지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한 후 거제시 사등면 사곡만 일원 381만㎡를 국가산단으로 본격 개발할 예정이다.
홍 지사는 “나노융합과 항공국가산단에 대해 ‘산업단지 인허가 특례법’을 적용해 신속하게 지정 절차를 추진해 오는 2016년께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들 3곳이 국가산단으로 조성되면 26조9,234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9만7,0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경남 지역이 먹고살기 위한 미래 50년 핵심사업으로 항공우주산업, 나노융합산업,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산단 조성과 진해 웅동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 등을 적극 추진했다”면서 “특히 국가산단 지정을 위해 지난 2013년 9월부터 ‘산단투자유치 태스크포스(TF)’를 가동, 경남지역 앵커 기업은 물론 부산, 대구 등 전국 관련 기업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하는 등 기반 조성에 노력한 성과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