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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서 전시…오는 11월 소더비서 경매
전세계 단 한 병뿐인 64년산 ‘맥캘란’(사진) 싱글몰트 위스키가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맥캘란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맥캘란 라리끄 서퍼듀(Cire Perdue)’전시회를 열었다. 이 제품은 1942년, 1945년, 1946년에 담가 맥캘란 증류소에서는 가장 오래된 위스키 원액을 섞어 만든 64년산 싱글몰트다. 특히 프랑스 크리스탈 업체인 ‘라리끄’가 창업자인 르네 라리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크리스탈병에 담았다. 이 술은 지난 4월 프랑스를 시작으로 스페인 마드리드, 런던, 모스크바, 홍콩 등을 돌며 전시회를 가졌으며 오는 11월 15일 뉴욕 소더비에서 최종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알코올도수는 42.5도이며 용량은 1,500㎖다. 경매에서 나온 수익금 전액은 개발도상국에 깨끗한 물 지원사업을 벌이는 비영리 자선단체인 ‘채리티워터’에 기부된다.
맥캘란 판매사인 맥시엄코리아의 김주호대표는 “위스키와 크리스털의 희소성을 감안하면 소더비에서 낙찰가격이 최소 2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1억원이 넘는 초고가 위스키가 선보인 것은 지난해 디아지오의 3억원짜리 ‘윈저다이아모든 주빌리’에 이어 두번째다. 한편 이번 국내전시회에서 미니어처(100㎖)로 만든 제품도 경매하는데 경매개시가가 30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