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EU, 3세대 이통 인프라 공유 승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0일 영국과 독일 이동통신회사 2개사가 양국에서 계획중인 제3세대 이동통신(3G)의 네트워크 인프라 공유를 승인키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인프라 구축비용이 절감돼 지연되고 있는 3G 서비스 출범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인프라 공유를 계획하고 있는 회사는 영국의 이통업체인 MMO2와 독일 도이체 텔레콤의 자회사인 T모바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EU 집행위원회의 마리오 몬티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결정에 대해 "3G 서비스의 신속한 개시를 유도하고 경쟁을 촉진해 소비자들에게 이익을 주는 등 이중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의 이동통신업체들은 3G 서비스 출범을 위해 천문학적인 액수를 라이선스 비용으로 지출했으나 기술 표준을 둘러싼 마찰과 불투명한 시장 수요에 대한 우려 등이 겹치면서 서비스 실시를 계속 미뤄왔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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