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인 1억달러 차입포함 CP발행 계약현대자동차가 해외에서 2억2,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다.
현대차는 미국 법인인 현대모터아메리카(HMA)가 1억 달러를 차입하고, 현대모터파이낸스컴퍼니(HMFC)가 1억2,000만 달러의 CP(기업어음)를 발행하는 등 총 2억2,000만 달러를 조달하는 계약을 주간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 코메리카뱅크(Comerica Bank)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ㆍ12일 홍콩에서 체결한다고 11일 발표했다.
HMA의 차입금은 만기 3년에 리보+85bp(1bp=0.01%)의 금리가 적용되며 HMFC의 CP는 만기 1년에 CP Rate+1%의 금리가 적용된다.
현대차는 이번 자금 조달 금리가 최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절대적인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계약을 체결, 미국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조달한 자금은 대미 수출 차량 판매를 지원하는 운영자금 및 HMC가 보증한 고금리 차입금 상환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HMA는 현대차가 100% 출자, 지난 85년 설립한 법인으로 미국내 완성차 및 부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HMFC는 HMA가 지난 89년 100% 출자한 현지할부 금융회사로 현대차 딜러에 대한 도매ㆍ고객할부ㆍ리스 금융 등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