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1일부터 기존 대출금리를 최대 4.37%포인트까지 인하한다.산업은행은 31일 오는 4월1일부터 기준금리와 우대금리로 이원화된 금리체계를 우대금리로 일원화하면서 일반원화대출 우대금리를 8.75%에서 8.25%로 0.5%포인트 인하, 신규·기존대출에 대해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3월 현재 11.40%인 기준금리가 우대금리(8.75%)로 일원화되고 우대금리가 추가 인하됨에 따라, 기존에 기준금리 적용을 받던 업체들은 기본적으로 3.15%포인트의 금리 인하효과를 누리게 된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이 AA인 일부 업체의 6년만기 대출금리가 기존에 13.77%에서 9.40%로 떨어지는 등 업체에 따라선 최대 4.37%포인트의 금리인하효과가 발생한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산은은 지난해 10월 이전에 나간 대출금에 대해선 기준금리를, 10월 이후 여신에 대해선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금리체계를 유지해 왔다.
산은은 또 당좌대월이나 어음할인 등 단기원화자금 기준금리도 10.0~11.2%에서 7.5~8.5%로 최대 2.7%포인트까지 낮추기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은 일반원화대출의 경우 0.2~0.8%포인트, 당좌대월과 어음할인은 0.5%포인트씩 대기업보다 낮은 금리에 돈을 빌릴 수 있다./신경립 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