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제3경인고속도로 5월 조기개통, 송도·영종도관광·개발사업 "탄력"


인천과 수도권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제3경인고속도로가 오는 5월 조기 개통됨에 따라 송도ㆍ영종 등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대교 개통으로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과의 거리가 20분대로 단축되면서 국제적인 교통여건이 좋아졌다면, 이번 제3경인고속도로 개통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간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는 것. 이에 따라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찾는 국내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송도국제도시는 송도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완공된 랜드마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세계 5대 해상 사장교인 인천대교와 인천대교 전망대가 지난 5일 문을 열고,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와 유사한 컨셉트인 송도센트럴 파크의 수상보트가 본격적으로 운행되면서 이를 보기 위한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고층 빌딩이 될 예정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인천공항 환승객들과 쇼핑객들을 위한 커넬워크 등이 송도국제도시로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랜드마크다. 영종도의 운북복합레저단지를 비롯, 용유ㆍ무의 관광단지, 밀라노시티, 영종브로드웨이 등 대규모 개발사업 투자도 더욱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발전연구원 도시교통연구실 석종수 박사는 "제3경인고속도로 개통으로 경기도 남부에서 인천공항까지 약 16분이 단축된다"며 "물리적 시간단축 뿐 아니라 고속도로의 혼잡이 해소돼 교통이 좋지 않다는 이 지역의 이미지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SIC 한 관계자는 "이제 송도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 서울 및 수도권을 연결하는 최고의 교통입지를 갖춘 도시"라며 "교통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곳, 비즈니스 하기 좋은 곳으로 송도국제도시가 주목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월1일 조기 개통될 제3경인고속도로는 경기도 시흥시 논곡동과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을 연결하는 총 길이 14.3㎞의 왕복 4~6차로로 건설 됐다. 이 도로는 경기도 시흥시 논곡동에서 서해안고속도로 목감IC와 연결되며 인천 송도해안도로(남동공단~송도국제도시)와 연결돼 인천대교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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