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금리 1.75% 유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7일 연방기금(FF) 금리를 1.75%로 유지시켰다.월가 전문가들은 FRB 산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날 만장일치로 금리 유지를 결정했다면서 금리인상이 일러야 9월, 늦으면 11월에나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방기금 금리 1.75%는 지난 40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FRB가 연방기금 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함에 따라 미국 은행들이 우량기업에 적용하는 대출금리인 프라임 레이트도 4.75%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FOMC는 회동 후 밝힌 성명에서 "미국의 경제활동이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지표들이 나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확장세 유지의 중요한 요소인 최종수요가 앞으로 몇 분기간 계속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올 1ㆍ4분기 5.8%나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으나 실업률이 증가하고 기업투자 역시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이 이번 금리동결의 배경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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