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원상사/고정비감소 순익 급증

◎반도체제 조용 감광제 개발… 성장성 부각미원상사(대표 김정돈)가 적자부문 사업정리와 고정비 감소로 올해 순익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감광제 개발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미원상사는 비누, 세제 등에 사용되는 계면활성제와 도료, 플라스틱 첨가제 등 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GLC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적자부문인 플라스틱 첨가제 설비를 현물 출자해 적자 요인이 줄어들었고 설립투자 마무리로 고정비 부담도 낮아졌다. 지난 3월에는 자사주 매각으로 16억원의 현금이 유입됐다. 이같은 현금흐름 개선과 금융비용 감소로 미원상사의 올해 경상이익은 전년보다 2백84% 늘어난 10억원대가 될 것으로 한화증권은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8.2% 증가한 7백20억원이 될 전망이다. 미원상사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계면활성제와 첨가제 대신 반도체 제조용 감광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감광제(Photo Active Compound:PAC)는 반도체 웨이퍼위에 집적회로 사진을 인화시킬때 필요한 감광액(Photo Resist:PR)의 핵심 원료다. 국내 PR 시장규모는 연간 1천2백억원에 달하며 PAC 시장규모 역시 4백억원대가 넘는다. 미원상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PR을 생산하는 동진화성의 기술지원을 받으며 4메가D램용 PAC을 개발중이다. 빠르면 98년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PAC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미원상사의 순익은 20억원대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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