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유가 어디까지 상승할까 관심

이번주 세계 경제계의 이목은 온통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FRB가 오는 16일 FOMC회의를 열어 또 다시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인상폭이 어느 정도가 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에선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0.5%포인트 인상하는 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지난 12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구(PPI)가 당초 예상보다 낮게 나타났지만 실업률이 30년만에 최저수준인 3.9%까지 떨어지면서 노동력 ??~, 인건비 상승 등 인플레가 촉발될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금리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0.5%포인트 올라갈 경우 뉴욕 증시가 출렁거리면서 그 여파가 세계 각국 증시로 확산될 간으성이 높다. 미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12일) PPI가 낮게 나오면서 연이틀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그 이전엔 금리인상 우리로 계속 하락하는 약세를 거듭했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한주간 7.5%하락했고, S&P 500지수도 0.8%떨어졌다. 단지 다우지수만 0.3%올랐을 뿐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FRB가 금리를 0.5%포인트 올려도 이미 금리인상 우려가 시장에 반영된 만큼 충격이 생각보다 작을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최근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의 상승지속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결정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유가가 최근 급반등하며 배럴당 30달러까지 치솟자 세계 경제에 다시 고유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다가 최근 반등하고 있는 유로화 가치의 상승지속 여부와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엔,달러 환률 추이도 지속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용택 기자YTLEE@SED.CO.KR 입력시간 2000/05/1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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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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