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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덕시영 재건축 일단 제동

도시·건축공동위, 계획안 보류

서울시 강동구 고덕시영아파트 재건축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13차 도시ㆍ건축공동위윈회를 열고 고덕동 670번지 일대 19만4,302㎡에 아파트 3,124가구를 재건축하는 ‘고덕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보류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동위는 이와 함께 강동구 상일동 138번지 일대 3만4,559㎡에 614가구를 짓는 ‘고덕4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계획안’도 보류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강동구 고덕시영아파트 인근에서 재건축을 요구하는 단지가 여섯 개 정도 더 있어 이를 통합적으로 묶어 심의하기 위해 계획안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성북구 성북동 3-38번지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성북제3주택재개발 정비계획’도 보류 결정했다. 북한산국립공원과 성북동길 사이 위치한 이 일대 6만8,339㎡에는 최고 16층 높이 아파트 21개동을 짓는 방안이 추진돼왔다. 위원회는 그러나 이 일대가 전용주거지역에 인접한 구릉지 지역이어서 북한산 및 서울성곽의 조망권이 확보돼야 하며 주변의 양호한 단독주택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정비계획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이유로 지정안을 보류했다. 한편 위원회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205번지 8만3,883㎡에 1,244가구를 짓는 ‘청량리 제6주택재개발구역 지정안’과 성동구 성수동 656-1267번지 1만5,165㎡에 257가구를 건립하는 ‘성수1 재건축정비구역 지정안’ 등 네 건은 통과시켰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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