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구당 금융자산 1천4백만원

◎작년,4가구당 1가구꼴 주택외 부동산 보유우리나라 4가구중 하나는 현재 거주하는 주택외에 토지, 상업용 건물, 주택 등 각종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나라 가구의 금융자산이 지난 4년간 두배로 늘어나 지난해 가구당 금융자산이 평균 1천4백만원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경제연구소는 10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의 3천5백여가구를 대상으로 「금융자산 및 부동산 보유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우리나라 가구들의 저축성향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금융자산이 연간 가구소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96년 현재 우리나라 가구중 25.2%는 현재 살고 있는 주택외에 부동산을 갖고 있으며 이들의 보유액(시가 기준)은 평균 1억3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시가구를 대상으로한 조사에선 소득수준이 최상위 20%인 가구의 부동산 보유액이 전체의 44.8%를 차지, 전체 부동산 보유의 절반가량이 고소득층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가구당 금융자산 보유액은 1천4백30만원으로 93년 7백61만원의 두배로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금융자산이 연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3년보다 9.2%포인트 높아진 56.4%를 기록했다. 특히 금융기관 이용이 늘어나는 추세로 지난해 금융기관에 저축한 가구 비율은 4년전보다 9.7%포인트 증가한 68.7%로 조사됐으며 저축액은 4년간 1백25%나 늘어나 지난해엔 평균 7백99만원으로 전체 금융자산의 55.9%를 차지했다. 금융기관 이용가구만을 대상으로 보면 금융자산은 4년전보다 91% 증가한 1천1백6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저축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보험 불입액도 4년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93년 이후 보험가입 가구의 비중은 17.3%포인트 증가, 지난해에는 5가구 가운데 3가구는 보험에 든 것으로 조사됐다.<신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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