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의 총 부채(금융업 제외)는 29조8,1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증가한 반면, 자기자본은 27조632억원으로 30% 가까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110.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2.0%보다 1.9%포인트 개선됐다.
등록기업 중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종목은 미디어솔루션으로 지난 상반기에 이어 0.8%를 유지했다. 그러나 매출은 47%가 감소했고, 3억5,600만원 적자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니트젠테크ㆍ야호ㆍ새롬기술ㆍ세중나모ㆍ드림원ㆍ핸디소프트 등도 2%대의 낮은 부채비율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가 나거나 줄어들었다.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오리엔텍으로 자본총액 8억원에 부채는 310억원으로 3,564%나 됐다. 상반기의 1,733.5%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유상증자에 실패한 대백쇼핑은 부채비율이 1,026%에 달했고, 인테크ㆍ아이엠알아이 등도 900%를 넘었다. 하이콤ㆍ세원텔레콤ㆍ동문정보 등은 700%대를 기록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