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車 노조 '자기반성' 결의문

채용비리·민노총 폭력등 관련…행동강령도 채택

현대車 노조 '자기반성' 결의문 채용비리·민노총 폭력등 관련…행동강령도 채택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의 채용비리와 민주노총의 폭력 내분 등 일련의 사태로 노조의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노조와 노조대의원들이 자기반성과 자정을 위한 결의문과 행동강령을 채택했다. 4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최근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노조간부와 노조대의원 300여명은 자기반성과 도덕적 가치관을 새롭게 하자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최근 언론에 통해 알려진 기아차 노조 사태를 거울 삼아 철저한 자기반성과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노조간부로서 지녀야 할 품성과 도덕적 가치관을 새롭게 하고 조합원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엄숙히 결의한다"고 밝혔다. 또 울산 1공장의 전체 노조대의원 33명도 자체 대의원회의에서 윤리 행동강령을 마련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 아산공장에서는 비정규직 해고 근로자들이 무단으로 안주수 공장장(부사장)실에 난입, 컴퓨터ㆍ프린터 등 2,000만여원 상당의 기물을 파손하고 공장장이 보관 중이던 서류 일부를 절취하는 사건이 발생, 노조의 행동강령 발표를 무색하게 했다. 이날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현대차 울산 노조 수석부위원장과 함께 공장에 진입, 공장장실에 항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는 관리직 직원들과의 몸싸움 끝에 공장장실을 완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곽경호 기자 kkh1108@sed.co.kr 입력시간 : 2005-02-0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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