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가입자 7,000만명 돌파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25일 NHN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1.73%(4,500원) 오른 26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올랐다.
이날 강세는 모바일메신저 라인이 지난 9월 초 가입자 6,000만명을 돌파한지 6주 만에 7,000만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NHN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전세계 가입자수 1억명을 확보하기 위해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라인의 빠른 성장세가 NHN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NHN의 중장기 모멘텀인 라인의 게임 카테고리 오픈이 11월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보이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의 영향력이 라인의 가입자가 많은 일본시장에서도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라인이 연말까지 출시한 10종의 게임 가운데 2~3개만 성공해도 주가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모바일메신저인 라인의 가치가 4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신규 성장동력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빠르게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모바일 게임에서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나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