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35돌 오리콤 전풍 사장오리콤(대표 전 풍)이 광고 업계 5위 재진입을 선언하고 나섰다.
전 사장은 1일 오리콤 창립 35주년은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대형 광고주들이 빠져나가면서 회사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러나 올들어 오리콤을 떠났던 직원들이 돌아오고 있는데다 광고 경기도 회복세를 타고있어 내년에는 업계 5위 재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콤은 지난 해 업계 순위가 9위까지 떨어졌으나 올들어 풀무원, SK생명, 엔씨소프트 등의 광고주로부터 195억원의 물량을 영입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물량은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1.6배 늘어난 규모다.
오리콤은 업계 상위권 도약을 위해 경쟁력 있는 중소형 광고회사들을 지속적으로 인수하는 공격경영을 펼칠 방침이다.
지난 4월 만보사를 인수한 것이 그 시발점. 만보사는 규모는 작지만 2년 연속 대한민국 광고대상을 수상, 업계 정상의 경쟁력을 인정 받은 회사다.
오리콤은 리프레휘 휴가 신설, 유럽 배낭여행 부활 등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 사장은 "광고 회사는 사람이 자산"이라면서 "우수한 인재를 발탁하고 양성하면서 한편으로 이들이 최대한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