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실력·외모 모두 갖췄어요"

'KIST 초대 얼짱남녀' 뽑힌 김정호·한귀향씨

김정호(사진 왼쪽), 한귀향(오른쪽)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총본산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최고 '얼짱 남녀' 2명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CAD/CAM연구센터의 김정호(32)씨와 학연국제협력실의 한귀향(27)씨. 이들은 KIST 홍보실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KIST의 얼짱은 누구일까'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각각 남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KIST '얼짱'으로 뽑힌 김씨는 "'얼짱'으로 선발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태어나 처음으로 이벤트에 선발돼 영광스럽다"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해 6월부터 KIST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지능형 반응공간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CAD/CAM연구센터에서 관련 기술정보를 국내외에서 수집, 전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대학시절 농구동아리 회장, 예비역 회장을 맡았고 특히 호주 연수 땐 철인 3종 경기에도 참가하는 등 왕성한 활동력도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씨는 KIST 최고의 얼짱으로 선발된 소감을 묻자 "KIST에 다른 예쁜 분들이 많이 숨어있는 데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다"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2004년 6월부터 KIST에서 재직하고 있는 그는 학연협력실의 국제R&D아카데미에서 한국어 교육 관리를 맡아 외국인 교육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주영철 KIST 홍보팀장은 "이공계 연구소 특유의 딱딱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고 직원들간에 친밀감을 조성하기 위해 '얼짱' 선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예상 밖으로 직원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 설문에 적극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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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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