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강남스타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가수 싸이의 열렬한 팬이라는 사실을 수줍게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렵게 받은 싸이의 싸인”이라며 싸이로부터 받은 사인 사진을 올렸다. 그는 재작년 신세계 1년차 사원연수에 초청가수로 온 싸이와 인연을 맺은 뒤 지난달 열린 콘서트에도 참석했다.
싸이는 ‘투 정용진씨’라고 적은 뒤 사인을 하고 그 아래에 큰 글씨로 “열심히 하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정 부회장은 답글로 “싸이의 말대로 열심히 하련다”라며 “화이팅, 넌 정말 한국을 대표하는 사나이”라는 응원 메시지로 화답했다.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글을 보고 “열심히 안하셨나보네요” “열심히 하세요” “대세 싸이가 응원해줘서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세계는 올해 사원연수에도 싸이를 초대가수로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