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민간해킹 '515부대' 창설

보안관련 기술개발 전문해커양성 나서순수 민간 인력으로 구성된 해킹부대가 창설됐다. L씨 등 30여명의 국내 수준급 해커들은 13일 민간 해킹부대인 '515부대'를 공식 출범시켰다. 지금까지 민간 해커부대로는 지난해 창설됐던 '31337부대'가 유일했지만, 지지부진한 활동 끝에 해체되고 말았다. 부대 측은 성명을 통해 "정보화 사회에서 정보보안 능력은 군비 못지 않게 중요한 국방의 요소"라며 "미래 정보전에 대비해 사이버 전투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부대를 창설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창설되는 '515부대'는 소스분석팀ㆍ침투팀ㆍ보안관제팀 등 3개 팀을 갖추고 전문 해커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보안관련 정보의 체계화 작업과 함께 새로운 공격ㆍ방어 기술 개발, 외국으로부터 국내 전산시스템의 파괴나 중요 정보 유출 시도가 있을 경우 즉각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 부대 측은 "최우선 과제는 해커에 대한 일반인들의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것"이라며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국가적차원의 정보 보안능력 배양에 이바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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