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냉동꽃게서 납덩이 또 검출

냉동꽃게서 납덩이 또 검출■정부, 대책회의 수입수산물 표본검사 확대...부정유통 처벌강화 하기로 수입 냉동꽃게에서 납덩이가 추가로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8일 납을 넣은 중국산 꽃게가 적발된 후 관계기관과 함께 22일부터 사흘간 서울·인천·부산 소재 7개 수입업체 보유물량 26.2톤에 대해 금속탐지기로 검사한 결과 15상자 6.8톤에서 납덩이 46개가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검사에서 적발된 업체는 인천 원진물산과 부산 광영물산으로 각각 10상자와 5상자당 1마리 정도에서 납이 1~17 조각 검출됐다. 해양부는 현재 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냉동꽃게 200톤에 대해서도 전량 금속탐지검사를 실시해 납덩이 등이 나올 경우 모두 폐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청사에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열고 복어·홍어 등 이물질 주입이 가능한 수입수산물의 표본 검사를 확대하고 부정 수산물 유통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추석 제수용품 등 농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사는 우선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 등의 보관창고와 냉동시설을 일제점검하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금속탐지기 등을 동원해 농수산물에 대한 특별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공사는 단속결과 법규위반 행위가 적발될 경우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윤종열기자YJYUN@SED.CO.KR 입력시간 2000/08/25 18:0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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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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