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의약품 물류센터 내년 3월 문연다

의약품 물류센터 내년 3월 문연다 제약사와 도매업테들이 공동 참여하는 의약품 공동물류센터가 내달 중 경기도 안성에 착공, 이르면 내년 3월 가동될 전망이다. 8일 한국의약품물류협동조합(이사장 이희구)에 따르면 의약품공동물류센터 구축방안과 정보전략계획(ISP)수립방안이 제약업계와 도매업계 이사회에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2년간 진통을 거듭했던 의약품 공동물류센터 건립이 급류를 타게 됐다. 조합측은 지난해 말과 올 초 도매업계 및 제약업계 이사회에서 지지부진했던 물류센터 건립을 서두르기로하고, 조합원 출자금을 ▲도매업체 1구좌(5,000만원) ▲제약회사 2구좌(1억원)로 확정했다. 구좌수에 따른 물류수수료 차등화는 추가 논의키로 했다. 조합측은 다음달 중 경기도 안성에 1만8,000평 규모의 중앙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3월 정상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합측은 물류센터 건립자금을 확보하고 물류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해 말 현재 148개사(제약 49, 도매 99)인 조합원수를 제약 70~80개사, 도매 160~200개사로 늘리는 한편, 산업자원부에 공동물류단지 조성자금 지원을 신청키로 했다. 또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지역 배송센터를 건립하지 않고 지역배송사업은 대형 물류업체에 아웃소싱하기로 했다. 조합에 따르면 중앙물류센터와 전국 지역배송센터를 연결하는 물류망이 제대로 갖춰지는 2006년께면 의약품 물동량의 75%정도를 담당하고, 물류비도 ▲제약업체는 평균 42% ▲도매업체는 35%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물류비 절감규모는 ▲전문의약품을 위주로 하는 매출 2,200억원대 제약사의 경우 48%(39억원) ▲일반의약품을 위주로 하는 매출 1,000억원대 제약사는 44%(16억원) ▲전문·일반의약품의 비중이 비슷한 매출 450억원대 제약사는 44%(7억1,000만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조합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제약협회에서 제약업계 조합원업체와 미가입업체를 대상으로 의약품공동물류센터 구축방안 설명회를 갖는다. 도매업체는 도매협회 각 시도지부 총회가 열리는 1~2월 중에 개별적으로 설명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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