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안녕하세요? 국내 중견기업 전산실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직장인입니다. 경력을 쌓아갈수록 제 성격과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업직으로 이직할까 고민 중입니다. 과연 이러한 이직 선택이 옳은 판단일까요?
A>전문영업직 모셔오기 경쟁이 벌어질 정도로 이제 영업직은 ‘우대받는 직종’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각종 성과급과 인센티브로 고액 연봉을 받는 세일즈맨이 한둘이 아닙니다. 실제 현대백화점 신촌점 N 캐주얼 매장 판 매사원 연봉은 최고 1억원에 달했고,. 롯데백화점 본점 ‘지오다 노’판매사원 연봉도 최근 7,000만원까지 치솟았다고 합니다.
전산직이라면 관련 아이템의 기술영업직으로 도전해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이러한 기술영업직의 경우 주로 연구직이나 구매담당자를 상대하게 되는데 경력이 있다면 이들을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고려해야 할 것은 영업직이 진짜 본인의 성격에 맞는지입니다. 영업직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만나는 일이므로 스스로 호감가는 인상인지, 사람을 만나고 물건을 파는 것을 좋아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합니다.
두번째는 세일즈를 위해 논리적으로 의견을 펼 수 있는 말하기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체크입니다. 상대방을 설득해 돈을 지불하고 물건을 판매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셋째는 스스로 자기 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업직은 스스로 자신의 시간을 관리할 수 있어 자유롭습니다. 이에 반해 스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자기 스스로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업을 하게 될 기업의 업종과 아이템을 잘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보통 개인을 상대로 하는 영업보다는 법인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이 수익의 규모가 클 뿐 아니라 비교적 스트레스가 적은 편입니다.
또한 업종을 한번 정하면 그 후에는 이직이 쉽지 않기 때문에 시장이 성장하는 아이템과 업종을 고르는 것이 오랫동안 비전있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료제공: 인크루트(www.incrui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