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5일 경의·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에 남북 장관급 참석할듯

25일 경의·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에 남북 장관급 참석할듯 경협위 실무접촉 의견 접근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남북은 18일 오전 개성에서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제4차 위원급 실무접촉을 열고 오는 25일 예정된 경의선ㆍ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에 대한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남북은 전날 밤샘 협상을 벌이며 입장 차이를 좁혀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이번 협의 과정에서 시험 운행 행사에 양측의 장관급이 참석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우리 측은 경의선 행사에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동해선에는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이 각각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측도 남북장관급 회담 단장급 이상이 철도 시험운행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3년 6월 철도 연결 행사 당시 양측에서 국장급이 참석한 것에 비해 격이 높아진 것이다. 정부는 시험운행이 25일로 다가옴에 따라 조속히 군사실무접촉을 열거나 군 당국 간 문서협의를 통해 군사적 보장조치를 합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협의 상황과 관련,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세부사항 협의를 큰 이의 없이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탑승 대상과 기념행사 내용, 기술적 사항 등을 놓고 계속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북은 이번 경협위 실무접촉에서 우리측이 의류ㆍ신발ㆍ비누 등 경공업 원자재를 북측에 제공하고 북측은 남측에 아연ㆍ마그네사이트ㆍ석탄 등 지하자원에 대한 투자ㆍ개발권을 보장하는 문제도 논의했다. 입력시간 : 2006/05/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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