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공모주 투자는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노력 없이는 대가도 없는 만큼 청약에 나서기 전에 꼼꼼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가장 중요하게 살펴야 할 부분은 기업가치와 공모가격이다.
공모가가 회사가치에 비해 낮게 책정된 기업일수록 투자 매력이 높다. 등록후 주가 상승 여력이 그만큼 더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권사가 제시한 공모가 밴드를 비교해 어느 수준에서 공모가가 결정됐는지 따져봐야 한다.
유가증권신고서에 기재된 투자 위험요소도 확인해야 한다. 해당 업종의 향후 업황이나 등록후 단기간 매물로 나올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 등록전 발행된 전환사채나 스톡옵션 등이 있는지 여부를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유가증권신고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주간 증권사와 인수 증권사가 어디인지도 살펴보자. 모든 증권사에서 청약을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청약자격과 우선배정 방식 등도 증권사마다 다르다.
1인당 최고 청약한도도 체크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회사도 배정받을 수 있는 주식수가 적다면 들인 노력에 비해 별 재미를 못 볼 수도 있다. 주식을 많이 받으려면 여러 증권사를 통해 중복 청약하는 방법도 있다.
등록을 주간하는 증권사가 과거에 어떤 기업의 공모를 맡았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을 무분별하게 등록시킨 전력이 많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