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4일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당일에도 급등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날 33%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적용돼 기준가가 1만9,700원으로 결정된 후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인 끝에 1,900원(9.14%) 오른 2만1,500원으로 마감했다.
안철수연구소 주가가 최근 오름세를 지속하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올해 수익전망이 좋은데다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이익의 질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종길 동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악성코드 제거 서비스인 ‘스파이제로’의 판매채널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수출도 지역과 품목이 다양화되고 있어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5.8% 증가한 39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개발비를 전액 비용처리하는 등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이익의 질이 다른 소프트웨어업체에 비해 아주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상증자분은 오는 31일 상장된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