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철도 100년 위한 100인 선언'

"철도부흥이 가장 중요한 국가과제 구체적 정책제안·실천방안 내놓을것"

이병석(앞줄 왼쪽 세번째)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 등 각계 인사 100명으로 구성된‘철도 100년을 위한 100인 선언’ 대회 참가자들이 6일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철도산업 육성을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철도산업의 부흥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국가과제입니다. 이 과제가 정책으로 반영되고 실천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제안과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정치권과 정부ㆍ언론계ㆍ경제계ㆍ문화예술계ㆍ시민단체 등 각계 인사 100명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철도 100년을 위한 100인 선언대회’를 갖고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철도산업 육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참석자들은 환경과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철도 중심으로 대중교통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100인 명의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녹색세상과 성장의 질, 그리고 포용의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이동수단을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그 꿈을 실현하는 최적의 이동수단, 환경혁명의 주인공이 바로 철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도 중심의 국가교통물류체계 구축 ▦철도에 대한 과감한 투자 ▦철도 이용자를 위한 역 중심의 연계교통체계 구축 ▦철도산업의 녹색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입법과 정책 추진 등을 제안했다. ‘철도 100년을 위한 100인’에는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29명을 비롯해 정부, 언론계, 경제계,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철도 관련 기관 등 각계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했다. 정부에서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박성효 대전시장이 참여했고 언론계에서는 김인모 서울경제신문 논설위원과 이영만 경향신문 사장 등이, 경제계에서는 장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과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 등이 참가했다. 백성기 포스텍 총장과 박범훈 중앙대 총장 등 학계 인사와 탤런트 강부자ㆍ이정길씨도 포함됐다. 이날 선언대회에서 정 장관은 “도로망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철도망을 대폭 확충해 교통혼잡비용 및 대기오염 감소를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사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석 국토해양위 위원장은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국가경제발전도 힘든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국회 차원에서 철도 투자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철도 100년을 위한 100인’은 앞으로 ‘철도 발전 100인 포럼’ 형태로 유지되며 정기적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철도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입법과 정책 시행과정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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