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가는 실적따라 간다"

영업익 증가 기업 상승률 시장평균 크게 앞서

올 3ㆍ4분기 실적호전 기업의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3ㆍ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늘어난 248개사의 주가는 올 들어 이달 20일까지 평균 68.79% 올라 시장수익률을 38.27%포인트나 웃돌았다. 순이익이 늘어난 262개사의 주가도 평균 66.40% 올라 코스피지수의 상승률을 35.88%포인트 상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이익이 증가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돋보였다. 12월 결산 코스닥시장 상장사 가운데 3ㆍ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증가한 322개사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54.78%로 코스닥지수 상승률보다 32.79%포인트 높았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325개사의 평균 상승률도 49.98%로 시장수익률을 27.99%포인트 상회했다. 반면 실적이 악화된 기업의 주가는 시장수익률을 하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3ㆍ4분기에 영업이익이 감소한 273개사는 올 들어 평균 23.40%, 순이익이 감소한 259개사는 23.36% 상승에 그쳐 시장수익률 대비 각각 7.12%포인트, 7.16%포인트 낮았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순이익이 감소 517개사의 주가는 평균 9.69% 상승해 시장수익률 대비 12.30%포인트 낮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514개사도 평균 9.69% 상승에 그쳐 코스닥지수 상승률을 12.30%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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