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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전문업체인 퍼스텍이 영국의 헬기전문업체인 아구스타웨스트랜드(AgustaWestland)와 군수지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퍼스텍은 아구스타웨스트랜드 헬기 운용에 필요한 통합 군수지원 패키지를 국군에 제공할 방침이다. 퍼스텍은 특히 국내에 단계별로 성과기반군수지원(Performance Based Logistics) 서비스 체계를 도입해 최종적으로는 아구스타웨스트랜드가 영국 국방부에 제공하고 있는 항공기 통합운용지원(IOS; Integrated Operational Support) 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퍼스텍은 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전용우 퍼스텍 대표이사, 제프 훈 아구스타웨스트랜드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구스타웨스트랜드와 MOU 체결식을 가졌다. 전 대표는 “우선 방위청에서 국외에 도입할 예정인 해상작전헬기 사업을 시작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아구스타웨스트랜드와 앞으로의 사업진행방향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해상작전헬기 사업은 북한의 잠수함 및 수상함 전력에 대비하기 위해 울산급 차기호위함에 탑재할 헬기를 획득하는 사업으로 1차 사업비는 5,538억이다.
퍼스텍은 이번 아구스타웨스트랜드와의 통합군수지원 사업 협력을 계기로 항공기 유지보수서비스(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사업에도 진입할 예정이다. 아구스타웨스트랜드는 국내에 보급된 링스헬기, 군용헬기, 상업용 헬기 등을 개발ㆍ제조하고, 통합군수지원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