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시장이 급랭한 가운데 서울지역 6차 동시분양 청약결과 경쟁률이 지난 5차의 8분1 수준으로 급락했다.
4일 국민은행은 서울지역 6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결과를 집계한 결과, 18개 단지 1,423가구 모집에 총 7,572명만이 접수해 평균 청약경쟁률이 5.3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지역에서 1순위 평균경쟁률이 한자릿수에 그친 것은 지난 2001년 8차(9대1)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 특히 지난 5차 1순위 평균경쟁률(40대1)의 8분의 1에 불과해 서울을 비롯한 투기과열지구에 적용된 분양권전매 전면금지 조치가 청약시장을 급랭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