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2,007억원…전년비 6.9% 증가

현대건설은 지난 1·4분기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3조9,432억원, 영업이익 2,007억원, 당기순이익 1,11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6.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1%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 아랍에미리트(UAE) 사브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등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영향 등으로 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1·4분기에 싱가포르 세실 오피스 타워, 사우디 얀부 변전소 공사, 현대케미칼 혼합자일렌 공사 등 국내외에서 총 3조736억원을 신규 수주했다. 1·4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65조6,651억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4분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왕십리 뉴타운 3구역과 창원감계힐스테이트 2차, 백련산힐스테이트 4차 현장 등의 실적이 2·4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부동산 경기 호조에 힘입어 주택 공급이 확대돼 향후 매출 및 영업이익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27조6,900억원의 수주와 19조2,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