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이 27일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간다.손장호 지하철공사사장은 이날 『업무복귀시한 첫날인 26일 오전에만 80여명의 기관사가 복귀해 476명의 기관사가 확보됨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2시간 단축됐던 지하철 운행시간을 27일부터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 현재 오전까지 현업에 복귀한 노조원은 전날보다 1,700여명 늘어난 5,300여명(55.1%)으로 복귀율도 약 17.9%포인트 상승했다.
孫사장은 『직권면직 대상인 「연속 7일 이상 무단결근」을 판단하는 시한은 직원들의 근무형태에 따라 26~28일 근무 시작시간까지』라고 말하고 『이 때까지 현업에 복귀하지 않는 직원들은 직권면직심사위원회가 무단결근일수, 파업가담 적극성 여부 등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사측은 현업복귀시한을 넘긴 노조원 중 다른 노조원들의 직장복귀를 막아온 규찰대원 등을 우선적으로 직권면직심사위에 회부할 방침이며, 그 대상은 공식규찰대원 80명, 노조위원장 사수대원 20명 등 150여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또 직권면직과는 별도로 파업주동자 등에 대해서는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파면, 해임, 정직 등 중징계할 방침이다. 공사는 우선 다음달 6일 열리는 징계위에서 이미 직위해제돼 직권면직 대상이 아닌 123명 중 석치순 노조위원장 등 노조전임자 25명, 감사부장을 폭행한 노조원 1명 등 26명을 중징계할 계획이다. /임웅재 기자 JAE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