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우즈 세계랭킹 3위로… 카이머 2위 올라

필 미켈슨도 5위로 떨어져

타이거 우즈(36ㆍ미국)가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로 밀려났다. 아직 2011시즌 첫 대회를 치르지 않은 우즈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GC(파72)에서 끝난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자리를 맞바꿨다. 24일 AP통신에 따르면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이 대회에서 공동 64위에 머물렀지만 25일 발표될 주간 세계랭킹에서 1위(랭킹포인트 8.89점)를 지킬 전망인 가운데 카이머는 2위로 올라서게 됐다. 웨스트우드와 카이머가 1ㆍ2위에 오르면 지난 1993년 이후 18년 만에 유럽선수가 세계랭킹 1ㆍ2위를 차지하게 된다. 당시에는 닉 팔도(잉글랜드)가 1위,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2위였다. 한편 이 대회에서 공동 37위에 그친 필 미켈슨(미국)도 세계랭킹 공동 4위였던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공동 3위를 차지하면서 5위로 밀려났다. 우즈를 제치고 2위에 오른 카이머는 “다시 순위가 바뀔 수도 있지만 최고의 선수를 추월했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미켈슨은 “세계랭킹보다는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준비를 하는 것에 더 관심이 있다”며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었다. 우즈와 미켈슨은 이번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런스오픈에 나란히 출전할 예정이다. /박민영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