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10월 람사총회 개최계기 <br> 부곡온천 등 관광지 적극 홍보
| 하종근 창녕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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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환경과 훌륭한 역사ㆍ문화를 바탕으로 부자 고장을 만듭니다”
경남의 중앙 북단에서, 대구시 달성군 경북 고령군 일대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창녕군.
창녕군은 내년 10월 세계 람사총회 개최를 계기로 환경ㆍ문화ㆍ관광도시 도약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군은 군정지표를 ‘점프(Jump) 부자 창녕’으로 내걸고 관련 현안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종근 창녕군수는 “ 2008년 제10차 람사총회가 160여 개국 2,000여 명의 정부대표와 관련 국제기구 NGO들이 참가한 가운데 군의 우포늪을 중심으로 개최된다”며 “총회를 계기로 국ㆍ내외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테마 관광단지를 개발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 세계속의 창녕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 군수는 또“군의 모든 마케팅 전략은 청정한 이미지와 친환경의 표본인 우포늪을 대표 브랜드화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이익과 군민소득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2008년 람사총회’를 대비해 ‘우포늪 생태공원ㆍ수생식물단지’와 ‘따오기 복원사업’등의 우포늪 정비사업, 그리고 관광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람사총회의 총사업비는 2,856억원. 이중 2008년 람사총회를 대비한 우포늪 정비 사업과 한국람사습지센터 건립에 1,41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국ㆍ도비가 1,277억원과 군비 141억원 들어갈 전망이다. 군은 람사총회가 국가적인 행사인 만큼 군 부담액 141억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특히, 70년대 후반부터 국내에서 자취를 감춘 우포늪 따오기(천년기념물 198호) 복원 사업은 국내의 대표적인 환경정책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난해 12월8일 하 군수를 단장으로 마창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이인식)과 지역주민 등 10여명이 따오기 서식지인 중국산시성 양쉬안을 방문하는 등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창녕군은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전국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부곡온천과 화왕산 등의 관광지를 적극 홍보하고 민족의 혼을 깨우기 위한 동요 ‘산토끼’ 노래의 발상지를 알리는 산토끼 놀이 동산도 우포늪 일원에 조성했다.
한편 창녕군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에서 탈피, 부자 고장으로 점프하기 위한 기업 유치에도 몸부림도 치고 있다. 유망기업 유치를 통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0만평 규모의 ‘대합일반지방산업단지’ 조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하종근 창녕군수는 “창녕군은 천혜의 자연 환경과 민족의 문화 발생지를 테마로 한 관광 인프라 구축과 기업 유치를 위한 공단을 조성하면 부자 고장으로 변신 할 수 있다”며 “열악한 재정문제에 대해 정부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람사총회= 물새 등의 주요 서식지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1971년 이란 람사에서 맺은 람사협약을 계기로 3년마다 세계 각지를 돌며 가입 대표와 NGO 관계자 등이 여는 컨퍼런스다. 내년에는 10월28일부터 8일간 우포?좋値?유명한 경남 창녕과 가까운 창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