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유가하락에 따른 중동 발주 감소로 해외 신규 수주가 급감할 전망이며, 지난해 4·4분기 해외 저가 수주 현장의 공사 지연으로 손실도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수주는 5조원 규모로 지난해 6조5,000억원에 비해 23.08% 감소할 전망이며, 작년 4·4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91% 줄어든 1조9,110억원으로 예상했으며, 영업손실은 580억원으로 적자전환 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기순손실도 440억원으로 적자전환을 예상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3,500원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