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회 과기정통위 무파행 선언 실천

국회 과기정통위 무파행 선언 실천IMT-2000 소위구성 논의 국회법 개정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로 국회가 공전중임에도 불구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이상희·李祥羲)가 9일 간담회를 열어 당초 약속했던 「무파행」선언을 실천에 옮겼다. 과기정통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전 상임위원장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차세대이동통신인 IMT-2000 관련 소위 구성 문제 등을 논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전체 의원 18명 가운데 이 위원장을 포함,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 등 여야 의원 8명이 참석했다. 이상희 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정부를 이끌며 입법을 주도하는 국회상을 정립하고 우리사회의 변화를 주도한다는 생각으로 국회가 공전중이지만 현안을 놓고 토의하려는 것』이라며 간담회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 의원들은 정기국회가 끝난 뒤 전원이 자비로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 벤처기업인 등을 초청한 가운데 현장간담회를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현장 상임위」를 가로막는 국회법의 개정 문제는 일절 논의되지 않았다고 민주당 김영환(金榮煥) 의원이 밝혔다. 또 당초 계획했던 IMT-2000 소위도 구성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부가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사업자 선정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굳이 소위를 가동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인 것이다. 대신 여야관계가 정상화될 경우 이달중이라도 IMT-2000 관련 상임위를 개최하자는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金의원이 전했다.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8/09 17:2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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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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