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홀이 클래식 대중화 차원에서 마련한 이번 페스티벌에서 지휘자 금난새와 그가 이끄는 유라시안 필하모닉은 교향곡과 협주곡,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해설과 함께 들려준다. 유라시안 필은 충무아트홀의 상주 단체다.
6일에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협연 유영욱)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 7일은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8일은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주요 아리아,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5번 등을 연주한다. 8일 공연에는 소프라노 서활란, 테너 나승서, 바리톤 우주호가 노래하며, 9일에는 대학생 연합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는 특히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학생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금난새의 원숙함과 대학생 특유의 발랄함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관심거리다. 공연 시간은 오후 7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