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영어를 상용화하는 도서관이 설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한글과 영문 도서를 갖추고 영어를 상용화하는 도서관을 송도국제도시에 자유구역청의 청사로 건립될 예정인 33층 규모의 국제기구 타워 내에 설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도서관은 내ㆍ외국인 어린이 공유 프로그램 등의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외국인을 위한 한국자료 전시관을 갖출 계획이며 도서관 운영에 외국인도 참가시킬 예정이다. 또 인천지역의 학교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세계 각국을 소개하는 문화체험 이벤트 개최 등을 위해 각국 대사관과 양해각서(MOU)를 맺을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국제기구타워 건립 기본계획에 이 내용을 포함시켜 오는 2012년 3월 타워 건립과 동시에 도서관을 개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천경제청 측은 "싱가포르와 홍콩ㆍ일본에서는 이미 이 같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 도서관이 문을 열면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고 경제자유구역의 특성에 맞는 공공시설물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